-사드 완전한 전력화 차일피일 지연 -국방부 “대화의 계기 마련 평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기지 시설공사와 관련해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성주지역 주민ㆍ반대측과 대화를 통해 성주기지 시설 보수공사 반대 농성을 해제하고, 기지내 잔여 중장비 반출을 위한 트레일러 통행을 보장하기로 했다”며 “장병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위한 원활한 인원ㆍ차량 통행에 대해서는 16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민군협의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한미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와 향후 원만한 통행여건 보장을 위한 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애초 이날 트레일러 12대를 비롯해 중장비 기사용 승합차, 트레일러 안내차량 등 15대를 반입한 뒤 기지 내 포크레인, 지게차, 불도저 등을 실어 나온다는 방침이었다.
또 모래와 자갈 등을 실은 덤프트럭 8대와 안내 차량, 구난차량 등 15대를 반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들과 사드반대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로막으면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일부 경찰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 대표와 국방부는 협상에 나섰고 사드 기지 내 공사 장비들은 모두 반출하는 대신 추가 장비는 일단 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후 들어 철수했고, 주민들도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다.
국방부는 주민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공사 장비ㆍ자재 반입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주민들 간 합의로 당장의 물리적 충돌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장병들의 숙소와 위생시설 공사와 현재 임시 야전배치 상태인 사드의 전력화는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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