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지상에 택배차량 출입을 통제해 논란인 가운데 10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일부 택배사가 ‘자택 직접 배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택배사들은 오후 6시 이후 택배를 아파트진입로 등에 쏟아놓을 테니 입주민들이 직접 찾아가라고 맞불을 놨다.
뉴스1에 따르면 아파트측은 택배기사들에게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라고 안내했지만, 이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층고(2.1~2.3m)는 택배 차량 높이(2.5~3m)보다 낮아 택배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
이에 아파트측은 ‘택배사에서 차량을 개조해서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요청했지만, 택배사는 비용 문제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품격과 가치를 위해 지상에 택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는 공지문을 내걸었으며 공지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협조하지 않는 택배기사 대응 매뉴얼을 소개해 논란을 자초했다.
아파트측은 택배기사가 정문으로 찾으러 오던지 놓고 간다고 연락오면 ‘정문과 동문 주차장 파킹 후 카트로 배달가능한데 그걸 제가 왜 찾으러 가야 하죠? 기사님 업무 아닌가요?’라고 대응하라고 적었다.
또 아파트 출입을 못하게 해서 반송하겠다고 하면 ‘지정된 주차장이 있고 카트로 배송하면 되는데 걸어서 배송하기 싫다고 반송한다는 말씀? 반송 사유 되나요?’라고 반박하라고 안내했다.
택배회사측은 “신도시 일대 초기 택배 물량의 대부분은 가구와 가전제품 등 부피가 커서 저상 탑차로 운반하기 어렵고 카트로 짐을 옮길 경우 철야 작업해야 한다”며 이날 직접 배송 거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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