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10일 개관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오는 10일 성북동에 자리잡은 선잠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선잠박물관은 조선시대 의복 문화ㆍ생활을 복원하고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 3곳, 개방형 수장고 1곳이 있다. 보존ㆍ전시물은 선잠단과 비단 관련 유물 등이다. 선잠단은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 국가시설이다. 당시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언급된다. 박물관의 옥상은 한양도성을 배경 삼아 성북동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으로 꾸며졌다.
구체적으로 1전시실에서는 ‘터를 찾다’라는 주제를 따라 조선시대 초기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온 ‘선잠 단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다하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2전시실에서는 선잠단에서 행한 국가의례 ‘선잠제’의 구체적인 장면을 3D 입체 영상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기획전시실은 ‘풍요를 바라다’라는 주제로 조성된다. 선잠제를 통한 풍요기원의 결과물인 비단이 아름답게 표현된 왕실 여성 예복, 큰머리를 장식했던 장신구 등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따로 마련한 ‘왕실의 비단창고’ 공간에서는 다양한 비단 원단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구는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 ‘비단실의 예술 매듭장 김은영 전(展)’도 마련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인 김은영 매듭장이 만든 노리개와 비단주머니, 매듭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획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 박물관 홈페이지(museum.sb.go.kr)에서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박물관 곳곳에서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궁중복식 입고 사진찍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며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은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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