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맥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 -향긋하고 부드러운 밀맥주, 봄철 제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봄맥은 밀맥이 제맛!’
봄은 추위로 움츠린 몸과 마음을 깨워줄 맥주 한 잔이 자연스러워지는 때다. 따뜻한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특히 밀맥주 특유의 향긋함과 부드러움, 가벼움은 봄에 더욱 제격이다. 밀맥주는 국내에서도 점차 점유율이 높아지며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일, 크래프트 비어 등의 인기가 상승하는 등 맥주 소비자들의 입맛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보리맥주와 차별화되는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진 밀맥주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며 각 브랜드들의 활동도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자사가 수입ㆍ판매하는 ‘크로넨버그 1664블랑(이하 1664블랑)’이 국내 진출 5년 만에 4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하이트진로가 수입하기 시작한 1664블랑의 판매량은 매년 100% 이상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누적판매량 4000만병을 넘어섰다. 캔 출시로 2015년에 730만병이 판매됐고 2016년 판매채널 확대와 품목 다양화로 1800만병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약 150% 성장률을 기록했다.
밀맥주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밀맥은 흔들수록 부드러워진다
탄산인 맥주를 흔들어 마시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표적인 밀맥주는 흔드는 과정이 있어야만 더욱 부드러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대개의 밀맥주는 병 아래에 효모가 가라앉아있다. 이 때문에 용기에 든 맥주를 80%쯤 따라 낸 후 침전된 효모가 잘 섞이도록 용기를 가볍게 흔들고 풍부한 거품을 내 남은 맥주를 천천히 따르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표적인 밀맥주는 에딩거 바이스비어,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호가든 등인데, 위의 방법으로 따라 마시면 밀맥주 본연의 맛을 더욱 즐길 수 있다.
또 맥주를 꼭 차게 마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사실 맥주의 발효 방법에 따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는 따로 있다. 칭따오나 카스 같은 라거 맥주는 0~4도의 아주 차게 마실 때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반면 에딩거, 듀벨 같은 에일 맥주는 8~12도로 마실 때 진한 향과 맛이 특징인 에일 맥주 본연의 깊은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수입주류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 “수입맥주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맥주 종류가 다양화돼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며 “각 맥주의 종류에 따라 마시는 법을 달리하면 더욱 풍부한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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