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ㆍ송파구 6개월만에 하락 입주물량 압박 전세시장 안정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이달부터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가운데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송파구도 보합 전환하는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약세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시점 도래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지난해 대선 이후 계속된 상승세를 마감했다.
송파구는 약 7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대출 규제와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 방안, 양도세 중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도 가격 급등 피로감과 집값 상승 기대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약화했다. 특히 성동구는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0.06%로 지난주 0.09%보다 둔화했다.
경기도에선 용인시가 이번 주 0.09%로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공급이 꾸준한 김포시는 0.15% 하락했다. 지난주 0.01%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이 커졌다.
지방(-0.07%)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전국 아파트값(-0.02%)도 약세가 이어졌다. 충북이 0.23% 하락하며 전국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은 -0.22%로 지난주(-0.22%)보다 낙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이 0.09%, 서울이 0.08%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상ㆍ충청권 등 경기 침체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4%)ㆍ대전(0.01%)은 상승했고, 대구ㆍ광주(0.00%)는 보합, 충남(-0.32%)ㆍ울산(-0.21%)ㆍ경남(-0.2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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