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5일 “보수로 보면 경남이 마지막 보루”라며 “보수가 또 건전한 새로운 터가 있어야 진보 보수의 균형이라는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한국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남지사 후보 추대식 결의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상대 후보로 나서게 된 더불어민주당의 경남지사로 확정된 김경수 의원과의 차별화 전략과 관련해 “경제의 알토론 같은 조선산업이 문을 닫게 되고 자동차 제조업도 위기에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 부분을 잘 조정해서 새로운 동력을 살려 갈 수 있는가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추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올드보이라는 평가를 한 것과 관련해 “서로 입장이 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전제되었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추대식에서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을 다시 지키겠다”며 한국당의 출마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 공식 출마선언은 오는 9일 경남에서 할 예정이다. 그는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제 생명과도 같은 경남을 지키고 또 당의 위기를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은 한 정치인으로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은, 경남이 지닌 가치는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재에 항거한 3ㆍ15정신 부마항쟁. 바로 경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다. 또 경제의 심장이었다”면서 “요즘 경남이 흔들리고 있고 무너져내리고 있다. 저는 경남의 아들입니다. 경남의 꿈이 또 김태호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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