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스템 개편에 6ㆍ13지방선거까지 양도세 중과 영향도...‘쏠림현상’ 불가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분양 성수기인 2분기(4~6월) 전국에 10만 가구가 공급된다. 시장 전망은 안갯속이다. 정부의 규제 기조와 지방선거, 특별공급 방식 변경 등 사회적 이슈의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에서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총 10만8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5760가구로, 작년(2만6390가구)보다 두 배, 2016년(4만3546가구)보다 1만2200여 가구 많다.
광역시에도 작년(6769가구)보다 세 배가량 증가한 2만618가구가 공급된다. 2만3711가구가 예정된 지방의 분양물량은 전체의 23.7% 수준이지만, 그 비중이 매년 줄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선1차를 헐고 전용 59~238㎡ 1317가구를 짓는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전용 84ㆍ102㎡ 1361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에선 포스코건설이 성남시 정자동에 전용 59~84㎡의 아파트 506가구ㆍ오피스텔 165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대우건설이 수원 정자동 옛KT&G 부지에 전용 59~149㎡ 2355가구 규모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짓는다.
단지별 청약 성적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당장 이달 특별공급 청약접수 방식이 현장에서 인터넷 접수로 변경된다.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에 따른 입주자 모집공고 업무가 중단돼 일부 공급단지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6ㆍ13 지방선거도 변수다. 2분기가 일반적으로 분양 성수기로 꼽히지만, 수요자의 관심이 정치권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커서다. 여기에 이달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주택시장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굵직한 이슈로 개별 사업자들의 일정 변경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 한편 서울의 정비사업 등 선호도가 높은 물량은 계획된 일정대로 공급될 것”이라며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재고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특정 단지에 쏠림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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