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작년 매출 49%, 게임기 1월 매출 75% 급증 -“구매력 있는 직장인 소비자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여가 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취미용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욜로족, 싱글족이 경제력을 갖춘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드론 등 고가 제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드론은 2017년 연간 매출이 전년에 비해 49%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설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올 1월 매출 역시 전년 동월보다 14% 늘었다.

2016년부터 2018년 1월 드론의 평균 판매단가는 14만원대에서 32만원대까지 올랐다. 9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도 올해 1월과 전년 동월을 비교하면 10%에서 19.5%로 늘었다.

에누리 가격비교 기준 인기 상위 5개 제품 중 4개는 최저가가 100만원대를 넘는 DJI 제품이다. 고가 제품임에도 전문가용보다는 취미 목적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기와 관련한 용품 매출도 상승세다. 게임 카테고리 1월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75% 뛰었다. 2017년 연간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정식 발매하면서, 그달 매출이 전월보다 327% 급증하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최저가격이 30만원이 넘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드론 구매 단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구매력 있는 직장인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게임과 게임기도 주요 소비층을 10~20대에서 30대 이상까지 넓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