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온라인 발급허용 등 개선 금융위, 3기 현장 메신저 출범 올해 말부턴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은행에 가지 않아도 재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에서 재발급이 가능하거나 배터리 교체형 OTP를 개발해서다. 또 신용카드 해지 때 1만원 미만의 소액 잔여 포인트로도 대금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방안은 지난 2년간 소비자의 건의를 통해 금융정책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장 메신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작년까지 1ㆍ2기 현장 메신저가 활동한 데 이은 것이다.
3기 현장 메신저단의 규모는 총 133명이다. 소비자는 은행ㆍ금융투자ㆍ생명보험ㆍ손해보험, 카드사 등 업권별로 100명이다.
주요 협회를 통해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을 공개모집하거나 금융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사람들이다. 금융사 직원은 33명이다.
당국은 이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내놓거나, 사전에 선정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거친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도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1ㆍ2기 현장 메신저 활동을 종합해 보면 생활밀착형 건의가 정책에 반영된 비율이 꽤 높다. 213건의 건의사항 중 제도개선 등을 이끌어낸 수용률이 49%에 달한다.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시스템 구축(작년 3월),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 사전안내(2016년 3월) 등이 현장 메신저 제도가 이뤄낸 성과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3기 현장 메신저에게 위촉장을 줬다. 그는 “금융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경제를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3기 현장 메신저가 금융혁신의 대표메신저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 메신저는 분기별로 회의를 한다. 상시적인 의견 취합을 위해 업권별 온라인 소통창구도 연다. 서민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혁신기업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도 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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