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쓰레기’, ‘깡패무리’ 맹비난 -“최고존엄 모독, 극악무도한 만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일부 남측 보수단체가 만경봉 92호 입항 반대시위를 벌인데 대해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이골이 난 정신병자들의 발광질’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괴뢰보수 패당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하여 남조선 묵호항에 도착한 우리 예술단의 면전에서 천추에 용납 못할 치떨리는 동족대결 광대극을 벌려놓았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특히 보수단체가 만경봉호 입항 반대 집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인공기를 소각하려한 것과 관련,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고 공화국기와 통일기를 불태우는 극악무도한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평양올림픽 반대기자회견’이요, ‘북 예술단 방문 반대시위’요 하는 광대극들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다 못해 민족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간 사절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지는 못할망정 웃는 낯에 침을 뱉는 격의 불망종짓을 했으니 이야말로 사람이기를 그만둔 인간쓰레기들, 짐승만도 못한 무지무도한 깡패무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남조선 인민들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를 방해하면서 세계적인 망신살을 뻗치는 이 미친개 무리들을 ‘분단적폐 잔존세력’, ‘매국노’, ‘현대판 을사오적’으로 규정하고 분노의 함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겨레의 염원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민족의 원수들의 온갖 광태는 이 역사의 폐물들이 무덤 속에 들어갈 날만을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보수단체는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파견된 북한 예술단 본진이 탄 만경봉 92호가 입항하는 묵호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하는 등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만경봉 입항은 5ㆍ24 조치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문재인 정권의 반대한민국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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