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9일 평창서 아베 총리 정상회담 -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첫 공식 브리핑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오는 9일 강릉에서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방한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있다. 폐막식에 시진핑 중국 주석 참석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있다는 것이 청와대측 설명이다.
2일 오후 청와대 김의겸 신임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가진 첫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금요일 올림픽 개막실 날에 강릉에서 유엔사무총장과 오찬 회담을 한 이후 평창으로 옮겨 일본 아베 총리 및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 장소는 보안 등의 문제로 도시명까지만 공개키로 했다.
문 대통령의 올림픽 관련 첫 정상급 외교는 오는 6일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으로 7일에는 캐나다 총독, 8일에는 스위스와 독일 정상과 회담과 오찬을 한다. 중국 한정 상무위원 역시 8일 접견이 예정돼 있다. 8일에는 문 대통령 주재 리셉션도 예정돼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8일 저녁 리셉션에 참가 가능성이 열려있다.
김 대변인은 “13일에는 라트비아 총리와, 15일에는 노르웨이 정상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슬로베니아 정상과 오찬회담이 있다”며 “올림픽 계기로 공식 방한하는 세분과는 정상회담과 함께 오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경우 평창 관련 첫 대통령 공식 일정으로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 성공개최 위해 지원해준 IOC 전폭 지원에 신뢰와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OC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강릉 세인트 존스 경포회담 개최 IOC 위원 초대행사 참석해 2018 평올과 132차 IOC 총회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IOC 위원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한국 측이 중국 측에 요청한 ‘시진핑 주석의 올림픽 폐막식 참가’ 관련 사항에 대해 “현재까지는 중국 측에서 ‘검토해보겠다’고까지만 답을 한 것이 정확한 답변이다. 이후에 한정 위원을 보내겠다고 했다”며 “시진핑 주석의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 얘기는 아무것도 없었다. 가능성이 닫힌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재로서 일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방한이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청와대 측은 “그것도 아직 공식적으로는 모른다.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산된 것은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파악중이다.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은 취임 후 첫 공식 브리핑이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낮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문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같은 브리핑 자리에서는 박수현 대변인의 고별 브리핑도 있었다. 박 대변인은 “저의 취임 첫 말은 대변인의 말은 청와대의 품격이라 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잘 듣는다는 얘기라고도 했다. 기자분들의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라 듣겟다고 말했다”며 “그 약속을 잘 지켰는지에 대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