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오래도록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온 ‘와후 추장(Chief Wahoo)’ 로고를 2019시즌부터 모든 저지(유니폼)와 모자에서 없애기로 했다고 MLB 사무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SPN 등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성명에서 “폴 돌런 클리블랜드 구단주에게 1948년부터 인디언스 유니폼에 사용돼온 만화 같은 캐리커처를 더는 쓰지 말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만프레드는 “지난 수년간 와후 추장 로고 사용 문제로 구단 측과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면서 “인디언스 구단에는 그 로고에 애착이 있는 팬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그것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내 입장에 구단 측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와후 추장 로고는 머리에 깃털을 꽂은 채 이가 다 보이도록 활짝 웃는 빨간 얼굴의 인디언 추장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로고는 인디언을 지나치게 희화화했다며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