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초 광고 단가 60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 - 현대차 미국법인 사회공헌 활동 그리는 60초 스폿 광고 - 지난해엔 파병 장병 주제로 美 소비자들에 감동 선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슈퍼볼 광고 주제를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다음달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2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 내보낼 광고 주제를 ‘소아암과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슈퍼볼은 미국 내 최고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풋볼의 한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으로, 30초 짜리 광고 단가가 60억원을 호가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해 ‘군 영웅’을 주제로 한 슈퍼볼 광고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역시 감성적인 콘셉트의 광고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울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올해 현대차의 슈퍼볼 캠페인은 소아암에 맞선 싸움에 공헌해온 수백만 명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며 “4쿼터에 나올 60초 스폿 광고에 비영리기구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내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지난 1998년부터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씩 적립하고, 미국 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20년 동안 소아암 병원 160여 곳에 1억3000만 달러(1390억원)를 지원해온 비영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최근 12차례 슈퍼볼에서 11회나 광고에 참여했다.

지난해 현대차 슈퍼볼 광고는 폴란드에 파병된 미 제4 보병사단 장병들을 주제로 했다.

파병 장병들이 막사 내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앞에 앉아 가상현실(VR)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함께 슈퍼볼을 관람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제작한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슈퍼볼을 앞두고 미네소타에 제네시스 슈퍼볼 체험존과 NFL 테마파크를 개설하는 등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올해 슈퍼볼 개최도시인 미니애폴리스에는 275대의 현대차 차량이 동원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슈퍼볼에서 선보일 광고 티저 영상을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기아차 광고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두 대가 황량하게 버려진 듯한 레이싱 트랙 출발선 위에 나란히 놓여있고 F1 챔피언 출신의 베테랑 카레이서 에머슨 피티팔디가 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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