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케아 매장ㆍ리빙 편집숍 확대 -현대百, 리바트 인수 등 홈퍼니싱 사업확대 가속화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면서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까지 뛰어들면서 홈퍼니싱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신세계는 ㈜까사미아 인수를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1837억원을 들여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92.4%)를 취득하는 계약이다. 이를 통해 까사미아 경영권 및 부동산 자산을 인수하고, 까사미아 전 직원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는 이현구 회장 일가에서 ㈜신세계로 변경되며, 까사미아는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까사미아 인수로 기존 패션, 화장품 부문에 이어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로 제조부문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국내 대형 유통사들은 최근 홈퍼니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집안 꾸미기에 관심 많은 1~2인 가구가 늘고 있고, 소셜미디어 등이 유행하면서 ‘홈 퍼니싱’이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홈퍼니싱 열풍에 리빙 상품의 해외직구가 증가하는 등 소비에 적극적인 젊은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의식해 신세계가 까사미아 인수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까사미아 인수까지 이뤄지면서 리빙 분야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이케아와 손잡고 광명점에 이어 고양점 아울렛을 출점하는 등 홈퍼니싱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하던 해외 직매입 리빙 편집숍을 ‘엘리든 홈’으로 리뉴얼하면서 백화점 내 고급 리빙 전문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리바트를 인수해 홈퍼니싱 사업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현대리바트와 건축자재 유통 계열사 현대H&S 합병을 추진해 토탈 인테리어 회사로의 도약과 사업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