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건조물 방화 치사 혐의 적용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서울 종로 여관 화재를 일으킨 방화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 혐의로 피의자 유모(54) 씨를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6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유 씨는 “왜 불을 질렀느냐”, “당시 만취상태였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여관 업주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근처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를 여관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 및 유족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검찰에서 지원하는 범죄피해 구조금 및 장례비, 의료비 등 경제적ㆍ심리적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