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군 정보장교의 심문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하기까지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북한 귀순병의 회복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 의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고려, 군 정보장교들이 북한 병사를 심문하려 했으나 이 교수가 이를 막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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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이 교수는 유명 미국 드라마 의사 주인공의 애칭인 ‘맥드리미’를 언급하며 치료를 맡은 이 교수의 이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 수술을 맡았고 36시간씩 일하며 현재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 교수에게 외상 외과의로서 미국 응급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한국의 엄격한 총기규제로 총상환자를 좀처럼 치료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이 교수가 군사훈련 중 다친 한국과 미국 병사들을 치료해왔고, 이를 통해 북한 병사를 살릴 정도로 충분한 연습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