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가 10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최근 개봉한 영화 등을 통해 새롭게 불거진 의혹을 모두 검증했다며, 재수사 결과 특이점이 없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서해순 씨를 지난달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당일 오후 11시 20분까지 조사했다. 유기치사 혐의와 관련해서 서연 양 사망 당시 상황, 평소 서연 양의 양육 상태, 외국 학교 생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경찰, 故 김광석 재수사 결과 10일 발표…무혐의 가능성 높아

소송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2008년 파기환송심에서 김광석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의 상속권을 조정할 당시의 경위를 물었다. 서해순 씨도 경찰에 서연 양 학교 및 양육비 관련 기록, 서연 양 병원 진료 기록, 가족사진, 저작권 소송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서해순 씨의 3차 소환을 끝으로 관련인 조사를 마쳤다. 고발인인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서연양 사망을 목격한 서해순 씨 동거인,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구조대원 등 약 50명의 참고인도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