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기업인 100명 넘어...3분의 1만 선택 에너지, 농업 등 수출기업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10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수행 신청 기업인이 100여 명에 달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29명만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높은 경쟁 속에 대중무역에서 미국에 유리한 기업들로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CNBC가 지난 2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29명의 기업인은 주로 에너지와 원자재 분야다.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쑹궈유 부주임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은 대중 수출에서 우위에 있는 에너지와 농업 분야, 대중 투자 확대 가능성이 있는 최첨단 제조업, 중국과 사업을 하고 있어 우호적이고 안정적으로 중미무역관계를 지지하는 기업 등의 3가지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쑹 부주임은 “이들 기업은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대기업들로 대중 무역에서 플러스가 되는 기업, 양국간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업, 거액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기업, 트럼프 정부와 관계가 좋은 기업 등의 조건을 통해 선발됐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2015~2016년 미국의 대중수출에서 비중이 큰 업종은 항공(132억달러), 대두(128억달러), 자동차(96억달러), 전자부품(84억달러) 등의 순서다. 이번 기업 수행단을 보면 보잉그룹, 미국대두수출협회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중 때에도 에너지 관련 기업이 수행단에 포함됐지만 신에너지업종 위주였던 반면 이번 트럼프 방중에는 전통 에너지 기업이 다수를 차지한 점이 다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국과의 기후변화협약에 각별히 관심이 많아 신에너지 기업을 수행단에 대거 포함시켰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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