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혜택, 신뢰, 편의 강조 금융위 정책방향과 ‘완전일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장관급인 ‘금융감독원장‘ 출신의 김용덕 신임 손보협회장이 취임과 함께 ‘3심(三心)’론을 펼치며 정부 정책과의 ‘콤비’행보를 예고했다.
김 신임 손보협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협회 7층 연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비자 신뢰 증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위험관리 역량 강화 등을 임기 내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손해보험산업 신뢰구축을 위해 국민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자”며 미지급 보험금 검색 시스템 구축과 실손의료보험 청구절차 개선 등을 언급했다. 능동적인 민원 처리 프로세스와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 소재 명확화, 저소득층과 유병자 등 취약계층의 보장범위 확대 등도 제시했다.
그는 ‘위험관리 역량 강화’에 대해선 “손보의 보장영역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보상 수준이 적정한지 면밀히 점검해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대한 대비와 개인정보 보호, 유병자, 반려동물 등을 위한 보험상품 활성화 방안, 다양한 사고의 사전 예방 등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중심 금융서비스는 현정부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핵심철학이기도 하다. 행시 15회인 김 회장은 최 위원장(25회)의 10기수 선배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 붐분야에서 여러차례 최 위원장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취임사에서 선배지만 후배와 함께 콤비를 잘 이루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셈이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업계의 애로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장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인슈어테크(InsurTech) 분야에서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용화를 눈앞에 둔 자율주행차와 드론 관련 보험상품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손보사의 글로벌 리스크 대비 및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측면에서 ‘3심(三心)’의 자세를 당부한다”며 “‘중심(中心)’을 잡고 ‘핵심(核心)’에 집중해 ‘합심(合心)’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