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폐차 사업 자회사 호실적 전망…IPO 준비中 -와이엔텍, 자회사 선박 정기검사 종료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폐기물 관리 업체들이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높은 실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파쇄 재활용 업체를 보유한 인선이엔티, 지난해 해운 자회사를 편입한 와이엔텍이 대표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의 지난 2분기(연결기준) 매출은 8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46억원보다 약 24%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택지개발, 재건축 현장이 증가하면서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선이엔티는 경기ㆍ충청 지역을 지역기반으로 두고 있어, 도심지역 노후화 진행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차 해체 및 자원판매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인선모터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372억원을 기록했다. 인선이엔티 전체 매출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매출 비중 역시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증가한 46%에 달해, 인선이엔티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인선모터스가 이처럼 ‘효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기반 지역인 경기ㆍ충청 지역의 폐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경기ㆍ충청 지역 폐차 대수는 23만1683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가량 늘어났다. 수익성도 증가 추세다. 지난 2015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인선모터스의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은 지난해 0.7%에서 올해 상반기 3.2%로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선모터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ㆍ소각 사업을 진행하는 와이엔텍도 자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엔텍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화학 관련 액상원료를 탱커선으로 운반하고 운임을 받는 사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와이엔텍의 해운 부문 매출은 지난 2015년 122억원 규모에서 204억원 규모로 67%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5%에서 35%로 10%포인트 높아졌다.
와이엔텍의 해운 사업은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수한 해운업체 비에스쉬핑과 비에스탱커의 실적이 올 들어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비에스쉬핑의 경우 지난 2분기 6억원의 영억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보유한 3척의 선박 중 2척이 지난 1분기 정기검사에 들어간 영향이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업황의 큰 변화가 없는 만큼, 본사와 자회사가 보유한 5척의 선박이 온전히 투입되는 3분기 이후로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