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후보, 외부 출신 선출 가능성 높아 -정은보·김기식·김재준 등 하마평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한국거래소가 정찬우 이사장의 전격 사의 표명으로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내부 출신 신임 이사장보다는 외부 출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21일 정찬우 이사장 후임으로 외부출신 거래소 이사장 선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당국 고위 관료들이 대거 대기하고 있는데다 정권 초기에는 외부출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정 이사장의 사의로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부 출신은 다소 정권초기에 어렵지 않겠냐“고 밝혔다.
현재 새 이사장 하마평에는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원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 전 부위원장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장 후보에도 올라와 있는 만큼 금융권 인사의 키맨이라는 분석이다. 정 전 부위원장은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 내부에서 이견 조율을 담당해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관료 출신으로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이름에 오르내린다. 서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장 유력후보 중 하나다.
김기식·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도 거론된다. 특히,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에서 부산 본점 명시와 상장차익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내부 출신으로 김재준 코스닥시장 본부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공채 출신으로 각 본부를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외에도 최홍식 전 거래소 코스닥 본부장과 이철환 거래소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사장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 초에 예정된데다 공휴일이 길다보니 그 이전에 신임 이사장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모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선임하기까지 한달 반 소요될 것으로 보여 추석 전까지 선임하려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