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멸종위기 1종 생물 훔볼트 펭귄이 국내 수족관에서는 처음으로 형제 펭귄을 낳았다고 27일 밝혔다.

훔볼트 펭귄이 알을 낳으면, 1개 또는 최대 2개인데, 무정란일 경우가 많다. 또 수족관 환경에서는 어미가 알을 품기 쉽지 않다고 한다.

아쿠아리움측은 “역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던 훔볼트 펭귄이 알을 낳아 부화한 사례 110회 중 형제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0.9% 확률, 형제펭귄 탄생…코엑스 아쿠아

지난 7월 24일과 26일 각각 알에서 깨어난 형제펭귄은 당분간 부모 펭귄의 보살핌 속에서 지내다. 3개월 후쯤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적정한 서식환경을 위해 국내외 수족관 및 동물원에 지금까지 83마리를 입양 보낸 바 있으며, 오는 8월 2일에는 대구 아쿠아리움에 10마리를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