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을 시작으로 단계적 진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NH농협금융이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조만간 NH농협캐피탈의 할부금융 진출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만디리은행(Bank Mandiri Tbk)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고태순 NH농협캐피탈 사장, 까르띠가 위조앗모조(Kartika Wirjoatmodjo) 만디리은행장, 술라이만 아리프 아리안토(Sulaiman Arif Arianto) 만디리은행 수석부행장 등 양 그룹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만디리 은행은 자산규모가 94조원의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으로 계열사가 11개, 임직원이 3만9000명에 이른다.

농협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만디리은행과 기업금융, 무역금융, 상품 관련 교류, 핀테크, 농업금융, 인력 교차파견 등 8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업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양사 간 협력 과제의 효율적인 이행과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만디리은행의 캐피탈 계열 자회사인 만디리투나스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만디리투나스는 지난 1989년에 설립된 MFC(Multi Financing Company, 종합금융회사)로, 여신전문업과 오토론을 주로 취급한다. 농협금융은 만디리투나스와 협력을 통해 조만간 할부금융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 중 NH-코린도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윈 프로(Win Pro)’ 오픈행사에 참석했다. 또 홍콩으로 이동해 은행, 보험, 증권의 해외 자금운용 통합 플랫폼인 ‘홍콩 파이낸셜센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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