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ㆍ할부ㆍ핀테크 등 강화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대출 억제와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새 수익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환전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환전 업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100여명 이상의 직원이 관련 자격 취득 및 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사전 준비를 마쳤다. 15일부터는 인터넷 또는 웰컴스마트앱에 환율변동내역 조회 및 일자별 환율 조회, 환율계산기 기능 등을 추가한다. 젊은층 고객 비중이 높은 웰컴저축은행은 20~30대 고객의 수요가 높은 환전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저축은행의 외환업무가 허용되면서 인력과 시스템 등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다”면서 “수익원 발굴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대형 저축은행 2~3곳도 환전서비스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T저축은행은 내구소비재 할부금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JT할부금융’을 출시 후 취급 1년만에 누적 취급액 230억원을 돌파했다. 신용카드로 구입할 때보다 대금 지불 기간을 장기로 설정할 수 있어 소상공인 등 사업자들의 자금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핀테크 고도화에 집중해 중금리 대출 상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기법을 활용해 양호한 신용등급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을 발굴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시스템을 고도화 해 중금리 대출이 가능한 고객 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