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부 차관보급 화상회의 개최…“3국 안보협력 강화 합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싱가포르서 회동…“신규제재로 대응” -한미일, ‘최대의 압박과 제재’ 총력 -외교안보라인 잇따라 접촉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미일 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에 엄중 대응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12일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와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한미일 대표로 화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해 3국이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3국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데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지난 6일과 8일 번갈아가며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와 연합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일본 자위대 간부는 한미ㆍ미일 연합훈련이 “한미일 공조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들이 대북공조 모멘텀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이후 3국 외교안보라인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11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규 제재 결의 채택을 통해 북핵ㆍ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실효적인 대북 압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및 러시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3국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munja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