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분할 재상장 첫날인 7일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시초가(8만7100원) 대비 7800원(-8.96%) 내린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시초가(3만9200원) 대비 900원(2.30%) 오른 4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식음료 사업이 주력인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오리온홀딩스, 오리온으로 분리한다고 공시하고 올해 회사를 분리했다.
분할 신설된 ‘오리온’은 제과 사업 부문을 맡는 사업회사가 됐고, 기존에 있던 회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제과 외 쇼박스 등 사업 부문을 맡고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됐다.
기업 분할과 동시에 액면가도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분할 전대비 연간 약 300억원 작아질 것”이라며 “사드 이슈로 부진했던 중국 제과사업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액면분할로 유동성이 보강되고 일반 투자가 접근이 쉬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10만7000원, 오리온홀딩스는 2만7000원을 적절한 가치로 평가했다.
반면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 10만원, 오리온홀딩스 4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오리온홀딩스의 주가는 신사업(제주용암수, 물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오리온은 올해 영업이익은 사드 여파로 급락하지만, 2018~19년 2년에 걸쳐 신제품 출시,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영업 실적이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