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판매 부진 소식에 동반 약세다.
현대차는 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6% 내린 1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전일 대비 2.33% 내린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줄어든 37만6109대를, 기아차는 13.3% 감소한 23만2370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현대차가 219만8342대로 8.2% 줄었고, 기아차는 132만224대로 9.3% 감소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판매부진은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종료 전 선수요 발생 기저효과로 인한 내수판매 감소와 중국 정치이슈 발생, 미국 재고감축을 위한 가동률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2분기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현재 겪는 문제들은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SUV 판매감소는 하반기부터 코나를 필두로 줄줄이 SUV 신차가 출시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나 전월대비로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과 미국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수요감소 전망에도 현대차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 SUV 비중이 높은 이들 국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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