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2일. 5월 월간치 추월 강남ㆍ세종ㆍ부산 두드러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의 6ㆍ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 전국의 주택가격이 0.2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오름폭은 전달의 두 배에 가까웠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12일자 기준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가격은 0.21% 올라 5월(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35%)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66%로 전달(0.35%)을 크게 웃돌았다. 강남4구 재건축 단지와 강북 도심의 재개발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가 1.44% 상승했고 강남구(1.42%), 송파구(1.04%), 서초구(1.01%), 양천구(0.9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67% 상승했다. 정부 부처의 추가 이전 결정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의 호재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낮은 전세가율로 전셋값은 1.47% 하락하는 이상현상이 이어졌다.
지방에선 부산이 0.3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고, 대구는 보합 전환했다. 침체가 꾸준한 울산은 0.11% 하락하며 전월(-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제주(-0.02%), 경남(-0.08%), 충남(-0.05), 경북(-0.04%) 등도 집값이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방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서울과 인천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선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대비 소폭 오른 0.08%를 기록했다. 월세는 신규주택의 공급으로 0.02% 하락했다. 다만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늘며 하락폭은 축소됐다. 월세 유형별로는 준월세가 0.04% 하락하고, 준전세는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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