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맥주’ 전국평균보다 7.7배↑ ‘달서맥주’ 판매량도 평균 웃돌아 홈플러스가 판매중인 전국 주요 지명을 딴 이른바 ‘지역맥주’들이 각 제품명으로 쓰인 지역에서 유독 높은 인기를 보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점포의 올 6월 한달 간 ‘해운대맥주’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7.7배나 더 많이 팔렸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 6월 한달 간 ‘해운대맥주’의 부산광역시 지역 점포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약 3.2배 높은 실적을 보였다. 특히 해운대구에 위치한 점포(해운대점ㆍ센텀시티점)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7.7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해운대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홈플러스 점포 10곳 중 9곳이 부산ㆍ경남지역에 몰려 있었다. 판매 상위 10위권 점포 중 부산ㆍ경남 외 지역에 위치한 점포는 9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 월드컵점이 유일했다. 또 해운대맥주는 ‘대낮에 해변에서 마시는 맥주’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부산 외에도 해수욕장과 인접한 점포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 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의 지명을 딴 ‘해운대맥주’는 ARK 맥주로 유명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가 제조한 국내 생산 크래프트 비어다.

제조사 세븐브로이와 홈플러스 본사가 자리잡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지명을 딴 ‘강서맥주’도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강서맥주’는 서울에 위치한 홈플러스 점포 중 서부지역(남산 기준) 판매 비중이 절반이 넘는 66.5%에 달했다. 특히 강서구에 위치한 점포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약 3.2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강서맥주의 서울지역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약 2.4배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국 판매량 상위 10개 점포 중 8곳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이름을 딴 ‘달서맥주’도 대구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달서맥주의 대구지역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1.3배 높았다. 특히 제품명으로 사용된 달서구 지역 내 점포의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1.8배에 달했다. 반면 호남지역의 달서맥주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45%에 불과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