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근소한 2위…신한·우리順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금융권이 모바일뱅킹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모바일뱅킹에서 가장 많은 실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2금융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실사용자가 제일 많았다.
12일 헤럴드경제가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의뢰해 국내 금융기관의 모바일뱅킹 경쟁력을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평균 월 실사용자(MAU)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조사대상은 1금융권에서는 신한ㆍKB국민ㆍ우리ㆍ KEB하나ㆍNH농협, IBK기업, SC제일 등 총 7곳, 2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뱅킹서비스 외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따로 선보이고 있는 OKㆍ웰컴 저축은행 등 총 9곳이다.
분석결과 조사대상 가운데 1금융권 모바일뱅킹의 평균 월 실사용자 수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지난해 1분기 620만명, 올해 1분기 710만명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았다. NH농협은행의 ‘NH BanK’는 지난해 1분기 610만명, 올해 1분기 700만명으로 KB국민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는 지난해 1분기 430만명, 올해 1분기 490만명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원터치개인뱅킹’은 지난해 1분기 350만명의 평균 월 실사용자를 나타냈고, 올해 1분기에는 430만명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과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경우 모바일뱅킹 실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의 ‘1Q뱅크’는 올해 1분기 28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년전 동기(160만명)대비 120만명 이상 실사용자가 늘었다. IBK기업은행의 ‘아이원뱅크’는 전년 1분기 200만명의 실사용자에서 올해 1분기 240만명으로 40만명 증가에 그쳤다. SC제일은행의 모바일뱅킹은 지난해 1분기 53만명에서 올해 1분기 67만명이었다. 2금융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핀테크에 공을 들여온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사용자 3만2000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10만7000명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OK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은 지난해 1분기 1만7000명에서 올해 분기 3만2000명으로 웰컴저축은행과의 이용자 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앱애니 측은 “금융서비스 사용자 사이에서 모바일뱅킹은 이미 습관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뱅킹 서비스를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은행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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