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불매운동 벌어질까 전전긍긍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 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 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 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왔다고 전해진다. 같은날 A 씨는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3명을 상대로 최 회장이 A 씨를 반강제로 호텔에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A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성추행 물의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운영중인 가맹점주들은 불매 운동이 벌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운영중인 점주 A씨는 “과거 사례를 봐도 가맹본부 대표의 행실이나 불미스런 일이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다”면서 “사건이 원만히 해결돼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본사를 비롯해 지난해 8월 남산 서울타워에 1000호점을 개점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체인점 가운데 먼저 창업한 점주의 친척이나 지인이 다시 문을 연 곳이 340여개나 돼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 가맹 프랜차이즈’라는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도 갖고 있다.

최호식 회장은 현재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부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제35대 이사,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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