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 2017년 한국 50대 부자 발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1조8929억원으로 15위 -임 회장 지난 해 7위에서 15위로 추락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약ㆍ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17년 한국 50대 부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재산을 포함해 총 18조7068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재산인 7조4904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조9037억),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6조7923억),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5조107억)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제약ㆍ바이오 업계에서는 2조1156억원을 보유해 전체 12위를 차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회장은 지난 해 재산 순위 1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지만 재산 총액은 지난 해에 비해 17.39%가 줄어들었다.
다음으로는 전체 15위를 차지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었다. 임 회장의 올 해 재산은 1조8929억원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임 회장의 지난 해 순위는 7위였다. 재산은 지난 해에 비해 무려 56.41%나 하락했다.
2015년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7위까지 올라갔던 임 회장의 재산은 지난 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재산이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50대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제약ㆍ바이오 업계 대표는 서 회장과 임 회장 둘 뿐이다.
한편 이번 50대 부자의 특징은 IT업계 대표들의 약진과 서 회장, 임 회장 등과 같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선전으로 요약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부자 리스트를 통해 셀트리온, 한미처럼 제약ㆍ바이오 업계에서도 성공만 하면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한미처럼 신약개발이 중단되는 경우 주가가 폭락해 재산 변동이 클 수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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