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3.3㎡ 749만…매매 4.5억 인구 8만6700명...계획치 96% 제2외곽道 인천~김포도 개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청라국제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각종 개발 호재로 시세 상승 기대감이 크다.
13일 KB부동산 시세정보를 살펴보면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전셋값은 올 1분기 기준 3.3㎡당 749만원으로, 지난 2015년 2분기(574만원)보다 30%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시와 서구가 각각 25%(537만원→673만원), 28%(478만원→613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집계한 청라 인구는 2월 기준 8만6731명으로 계획인구(9만명)의 96%를 넘어섰다.
인구 증가는 주택의 가치를 높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청라국제도시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4억5210만원으로 김포(3억4338만원)ㆍ파주(3억5314만원)와 1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대표적인 2기 신도시인 동탄1ㆍ2(4억4956만원) 수준이다.
경서동의 B공인 관계자는 “실거래 물건을 보면 청라가 3.3㎡당 1100만원으로 영종과 송도의 중간 수준”이라며 “청라호수공원과 광역버스 노선을 따라 집값이 높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청라 시티타워 사업 협약 체결에 이어 이달 말 루원시티 토지매각 등 일대 개발은 가속도다.
인근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의 후유증은 검단새빛도시 발표로 해소됐다. 인천시는 서구 원당동 등 11.2㎢ 면적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총 10조8200억원을 들여 7만40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청라와 인접한 8500가구의 가정지구의 입주계획도 청라 상권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밖에 6월에 입주하는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도 예정돼 있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과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조기착공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상업시설로는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BS&C가 경서동에 공급하는 곳으로 7호선 연장선에 예정된 커낼웨이역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연면적 10만6000㎡에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6월께 청라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898가구)’를 A30블록에 공급한다. 10%가 외국인에게 우선 공급되고, C6-2-3블록에선 한창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크리스탈뷰 2차(247실)’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실제 거주하는 입주민의 만족도는 높지만, 외부에선 개발이 덜 됐다고 보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현재 매매가격이 정체된 상태지만,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분석이 통과하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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