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보사 인수로 자산 키워 일본계 자금 저축銀 순익 챙겨
작년 한 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 현황에서 중국과 일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국내 생명보험회사를 인수하면서 덩치(자산)를 키웠고 일본계 저축은행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실리(순이익)를 챙겼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ㆍ출입 및 경영 현황’을 보면 2016년 외국계 금융회사의 총자산은 은행권 자산 감소에도 불구 402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바클레이즈, 골드만삭스, UBS 등의 철수로 2016년 한해 동안 은행권 자산(235조 4000억원)이 2015년 대비 9.6%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보험업권에서의 자산(112조 8000억원)이 39.4% 폭증해 은행권 감소분을 상쇄한 결과다.
2015년말 동양생명에 이어 알리안츠 생명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한 중국 안방보험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순익 규모가 컸던 미국과 유럽 은행의 철수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순이익은 2조 3285억원으로 전년(2조 4275억원) 대비 990억 감소했다.
하지만, 일본계 저축은행의 영업 규모 확대로 외국계 저축은행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0% 폭증한 1634억원이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외국계 저축은행은 2014년부터 순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은 일본계 자금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2016년 총 29개국 금융회사가 진입했는데 가장 많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순위에서 일본(21개)은 미국(39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168개로 1년 전보다 2개 늘었다.
이외에 보험업과 금융투자업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9.5%, 17.9% 성장해 6942억과 5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전문업은 2015년 만 해도 연간 30.2% 고성장하기도 했지만 2016년(1836억원)에는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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