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제외 지난해 8월부터 순매도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중국 투자자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상장주식 6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설치로 인해 중국의 보복이 계속되면 매도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총 123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데 이어 3월에도 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월 380억원 순매수를 제외하면, 2016년 8월부터 매도세를 이어온 것이다.
3월에 순매도를 한 국가는 중국 외에 쿠웨이트(710억원), 사우디(1550억원), 프랑스(2220억원), 이스라엘(3610억원), 영국(9820억원) 등이 있다. 하지만, 중국과 같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순매도를 한 국가는 쿠웨이트, 사우디, 영국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국내 증시에서 7806억 원을 팔았치웠다. 중국 투자자의 이같은 행보는 3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 주식 순매수 규모가 3조 2920억원으로 증가한 상황과 대비된다.
금융권에선 사드 갈등이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현지에선 유통업계가, 국내에선 여행사들이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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