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일 시리아 공습에 최대 1000억원 쏟아 부어 -대북 선제타격 현실화될 경우 동원 가능성 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지속적 핵ㆍ미사일 도발ㆍ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 공습에 사용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7일(현지시간) 새벽 지중해 동부에 있는 구축함 로스함과 포터함에서 토마호크 59발을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향해 발사했다.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는 지난 4일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전투기들이 이륙한 곳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토마호크 공습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는 ‘거의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언이 사용하던 전투용 도끼에서 이름을 딴 토마호크는 1970년대 개발해 1983년부터 실전배치된 미 해ㆍ공군의 주력 순항미사일이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자체 추진력을 갖춘 순항미사일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길이 5.56m, 추진체까지 더하면 6.25m이며, 직경 52㎝, 무게 1.4t가량이다.
454㎏의 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속도는 시속 880㎞, 사거리는 해상 발사시 1250~1500㎞, 육상 발사시 최대 2500㎞에 달한다.
가격은 한발당 100만~150만달러(11억~17억원)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7일 시리아 토마호크 공습 비용만 65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토마호크는 비교적 짧은 길이와 얇은 직경,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레이더 포착과 요격 가능성이 낮다.
안전한 곳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은 1991년 걸프 전쟁 ‘사막의 폭풍’ 작전 이후 토마호크를 꾸준히 활용해오고 있다.
토마호크로 적 방공망과 지휘부 등 주요시설을 와해시킨 뒤 압도적인 공군력을 투입해 융단폭격을 가하는 것은 미국의 초기 군사행동의 통상적 패턴이기도 하다.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내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심상치 않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 선제타격이 현실화될 경우 토마호크가 한반도에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은 대북정책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를 향해 경고발언을 한 직후이자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토마호크 시리아 공습이 이뤄졌다는 점은 대북ㆍ대중 압박메시지에 다름 아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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