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공모관계 등 집중 추궁…한웅재 부장 투입 -혐의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 일부 인정할 지 주목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구속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수사가 오늘도 이뤄진다. 혐의를 전면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이 태도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 출장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이달 4일과 6일에 이은 세 번째 출장 조사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61·구속기소)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검찰은 향후 2~3차례 보강 조사를 하고, 다음 주 말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예정이다. 기소는 검사가 형사사건에 대해 법원의 심판을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9일로 만기되는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

이날 조사도 앞선 조사와 마찬가지로 특수본 소속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28기)가 보조검사 1명, 여성수사관 1명과 동행한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도 유영하 변호사(55·24기)가 입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조사 때는 개괄적으로 질문을 했고, 그걸 기초로 디테일하게 파트별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거나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 ‘선의를 위해 한 일이다’라는 주장을 유지하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10일께로 예상되는 내주 초부터는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48·27기)를 투입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과 SK, 롯데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를 전담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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