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주총문화 탈피…열린토론회로 소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풀무원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열린 주주총회’에는 주주의 권익 보호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주주총회 1부에서는 풀무원의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사내ㆍ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이어 2부 순서로 열린 주주총회의 하이라이트인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열렸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경영전략원장 등 경영진 3명이 무대에 올라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하는 Q&A 시간인 ‘주주와의 열린 대화’도 지난해보다 시간을 늘려 진행했다. 현장에서 받는 즉석 질문뿐 아니라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에게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해서도 경영진들이 성실하게 답변하며 주주들과 사업 성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풀무원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10% 성장하여 전사매출 2조 300억 원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또 풀무원식품이 시장점유율 1위인 두부를 비롯해 나물, 계란, 면 등 주력 사업군에서 시장 지위를 견고히 유지하는 한편, 올해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에서 ‘자연은맛있다’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략사업인 라면을 비롯해 발효유, 음료, 나또, 레디밀(Ready Meal) 등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남승우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지속경영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주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는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정성 있는 주주총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투자가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벤치마킹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한 번 열리는 주주총회를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주주들이 주인이 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주총문화를 선도적으로 바꿔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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