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에 ‘무상교육·무상급식’ 세아중학교 개교…2019년 고등학교도 건립 -한세실업, 니카과라서 교육환경 및 노동환경 개선 사회공헌으로 정부 공로패까지 받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국내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 업계의 ‘쌍두마차’인 세아상역과 한세실업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외 생산기지 진출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현지 정부의 공식 감사패까지 받았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코리아 붐(korea boom)’이 일어나는 등 국격 제고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상역은 최근 아이티 북부 카라콜 지역에 ‘세아 중학교’를 열었다. 세아상역은 지난 2013년부터 현지 장학사업과 초등학교 건립에 나선 바 있다. 교육 수혜 대상을 한층 확장한 것이다. 특히 세아상역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및 급식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상역은 또 현재 입학한 중학생들이 졸업하는 2019년까지 고등 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학교(고등학교)를 완공, 총 학생수 700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아이티 최고 수준의 종합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안도 발표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세아 중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세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아이티의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세실업은 이에 앞서 니카라과 교육청으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현지 ‘마리아 아욱실리아도라’ 초등학교의 운동장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특히 이달 중순 열린 관련 준공식에는 니카라과 노동부 차관과 니키노모 시장, 교육부 관계자 등 고위인사가 대거 참석해 공고한 한세실업의 위상을 드러냈다.
한세실업은 또 지난 2015년 공장에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관련 교육을 하는 등 여성근로자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니카라과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니카라과 노동부 관계자는 “한세실업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한국-니카라과 양국 간 유대관계 형성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 산업계에 주어진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제3세계에 먼저 진출한 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후발기업들의 입지를 탄탄히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