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드헌팅 업체 켈리서비스, 다국적 기업 연봉 조사 -제약사 PM 15년차 이상이 평균 1억에서 1억5000만원 연봉 -메디칼 닥터, 3년차부터 1억원 이상 8년차 2억원 이상 연봉 -실제 업계에선 이 정도 받는 직원 드물다고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다국적제약사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 평균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제약사는 높은 연봉, 유연한 근무 시간, 좋은 복지 혜택 등으로 샐러리맨들에게 근무하고 싶은 직장 중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 연봉 측면에서는 만족스런 연봉이 지급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 다국적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의문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업체 켈리서비스 코리아는 국내 다국적 기업의 채용 동향 및 연봉 조사를 담은 ‘켈리 서비스 연봉 조사 2017’을 발간했다.
켈리 서비스 연봉 조사 자료에는 ▷제조 ▷소비재 ▷IT ▷화학 ▷헬스케어(제약) ▷신성장 산업 ▷금융 ▷자동차 8개 산업과 일반 직무의 직무별 연차에 따른 연봉(기본급) 통계가 담겨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됐으며 각 산업에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켈리 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이 중 제약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제약사에서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대표 직군인 PM/BM(프로덕트 매니저/브랜드 매니저)의 경우 3~8년차가 최소 5000만원에서 85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PM/BM이 10년차 경력을 마케팅매니저/그룹 브랜드 매니저가 될 경우 평균적으로 1억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한편 다국적제약사에서 의학적 자문을 담당하는 메디칼 어드바이저/메디칼 디렉터(메디칼 닥터)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메디칼 닥터 3~5년차의 경우 최소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보이고 있고 5~8년차의 경우 1억2000만원에서 2억원, 8년차 이상이 되면 2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품질 관리를 맡고 있는 약사의 경우 3~5년차가 45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다국적제약사 기술직군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는 높은 연봉과 복지 혜택이 많아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다만 이직율이 높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아 자신의 성향과 맞는 곳인지 먼저 따져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업계에서 10년 정도 일했지만 주변에서 이 정도 연봉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실제 기업 내 직원들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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