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G6 흥행몰이에 크루셜텍, 육일씨엔에쓰 상승세 -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앞두고 파트론ㆍ파워로직스 수혜주로 급부상 - 외국인ㆍ기관 주식 순매수세로 주가 상승 견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스마트폰 부품주가 LG전자 스마트폰 G6의 출시 초반 흥행몰이와 4월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전쟁이 정보기술(IT) 섹터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이들 종목을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가담한 크루셜텍의 주가는 이달들어 13일까지 5.58%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변동률 0.55%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문인식모듈 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은 지난 10일 출시된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인 G6 후면에 원형 모양으로 배치된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문인식모듈은 지문을 인식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보안을 강화하는 관련 부품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G6가 지난 10일 출시 첫날 2만대가 개통되는 등 이틀동안 3만대가 개통돼 과거 G시리즈와 비교할 때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출시됐던 G3와 G5 개통 첫날 판매량인 1만~1만5000대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측은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리점을 통해 확인한 결과 13일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육일씨엔에쓰의 주가도 G6 흥행몰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G6 후면 3D 커버글래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조현목 신한금유투자 연구원은 “G6 후면 3D 커버글래스 공급으로 올해 3D 강화유리 매출이 10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9% 증가할 것”이라며 “육일씨엔에쓰의 올해 매출액이 226% 증가한 1410억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137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혜주로 파트론과 파워로직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들어 파트론 주식을 각각 53억원, 3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순매수세에 힘입어 파트론 주가는 이달들어 5.41% 상승했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 안테나, 지문 인식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갤럭시S8가 파트론의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홍채 인식 센서를 채택해 전망이 매우 밝다”며 “올해부터는 삼성페이 확대를 위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지문인식기능 탑재로 지문인식 모듈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파워로직스 역시 이달들어 13일까지 외국인과 기관 주식 순매수세에 힘입어 7.4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015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6’ 등 프리미엄 제품 고객의 2년 약정이 종료되면서 새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스마트폰 부품주의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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