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ㆍ안철수 소폭 상승 -후보 적합도, 文 52.1%, 安 28.4% -보수경쟁…홍준표, 유승민 따돌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기존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선의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선출마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하락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폭 오르며 추격에 나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전 대표가 33.5%를 기록하며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서울, 4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다. 특히 지지율이 떨어지던 호남에서 상승하면서 향후 대선까지 호남의 지지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안 지사는 18.9%를 기록, 지난주 처음으로 넘어선 20% 선을 지키지 못하고 한 주 만에 10%대로 하락하며 지난 4주 동안의 가파른 상승세를 멈췄다.

황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와 ‘기념 시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2주 연속 하락, 안 지사와의 격차가 8.0%포인트로 벌어졌다.

반면 이 시장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고, 안 전 대표 역시 수도권과 20대, 중도층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 시장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10개월 만에 3%대로 상승하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6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한편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인단에 이미 등록하거나 선거인단 참여의사가 있다는 적극 참여층(전체 응답의 18.9%)에서 문 전 대표 지지율은 52.1%였으며, 안 지사는 28.4%, 이 시장은 17.3%였다. 이같은 추세라면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꺾을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집계에서는 민주당이 소폭 내렸으나 ‘자진사퇴설’ 등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와 탄핵심판 관련 보도가 확산됐던 주 후반에 강세를 보이며 47%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자신사퇴설’과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이탈 여파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13.1%로 하락했다.

국민의당(11.8%)은 자유한국당ㆍ바른정당과 대선 전 개헌 추진을 합의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고, 바른정당(7.0%) 역시 특검 연장 촉구 등 정국현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며 지난 7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4.5%)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지지층 일부를 빼앗기며 4주 만에 다시 5% 선 아래로 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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