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안희정 충남지사가 연일 ‘대한민국 대망론’을 내걸고, 지지율 상승에 매진하고 있다.

안 지사는 17일 충북 청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에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을 방문하고 충북지역언론사 기자간담회를 한데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안희정 [사진=헤럴드경제]
안희정 [사진=헤럴드경제]

이틀 전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에서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인 충청 지역의 ‘충청 대망론’ 민심을 확인한 이를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충남과 달리 충북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길 잃은 표가 늘어난 지역이어서 안 지사에게는 전략적 공략의 필요성이 더 커진 곳이다.

안 지사는 충북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충북지역 언론사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제 조상의 선산이 청원에 있다”며 “충청이 충남과 충북으로 나뉘었지만 우리 모두는 한 권역 내의 이웃”이라는 말로 동질감을 표시했다.

‘충청 대망론’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망론’을 이루겠다고 말한 안 지사는 “세종시를 정치ㆍ행정 수도로 자리잡게 하겠다”며 지역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 공략과 더불어 안 지사는 정책 행보도 본격화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에 들른 안 지사는 이곳의 특성화 산업인 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대적으로 중ㆍ장년층의 지지가 두터운 점을 의식한 듯 “근면ㆍ성실한 아버지 세대의 노력으로 산업화를 이뤘다”고 운을 뗀 안 지사는 제조업 기반 산업의 한계를언급하며 신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안 지사는 “제조업, 화학의 시대를 넘어 생명공학이 미래의 먹거리로 대두한 데다 세계 시장이 작지 않아 경제적 번영과 일자리의 중요한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정치적 리더십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생명공학의 핵심인 국가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과학계와 산업계의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구조와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힘을 줬다.

이날 밝힌 바이오산업ㆍ과학기술계 지원 정책을 시작으로 안 지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책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안 지사 측은 20일 국회에서 산업 개혁 전반 등을 아우르는 경제 정책을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