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수준 상용화 추진에 LG이노텍·세코닉스 등 강세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차가 4차 산업혁명의 하나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내던 전기전자주가 정부의 자율주행차 정책 로드맵 제시로 가속 폐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14일 1.9%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3개월간 39.32% 급등하며 10만원대로 올라섰다. 카메라모듈 기업인 세코닉스와 차량용반도체 기업인 유니퀘스트도 무인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히면서, 최근 3개월동안 각각 26.52%, 24.32% 상승했다
특히 정부가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을 잇따라 제시하자, 이들 종목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2차 자동차 정책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지율주행 기술을 0~5단계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단계 상용화가 목표”라면서 “정부는 전체 예산의 67.3%인 2390억원을 ‘첨단 미래형자동차 운행 생태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민관합동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국토부의 계획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처럼 정부 차원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도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민간 기업의 관련 기술 개발 속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는 IT업체의 종전 포트폴리오가 신성장 분야인 전장부품으로 빠르게 이동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IT 기술인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모듈 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혜기업으로는 LG전자, LG이노텍, 세코닉스, 유니퀘스트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솔루션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의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은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일각에서는 LG이노텍과 세코닉스, 유니퀘스트가 최근 3개월동안 25~30%가량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관련 전기전자주가 최근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정부 정책과 시장 추이를 살펴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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