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상승세와 반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난방비가 포함된 가구별 개별사용료가 줄어드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과 반대곡선이다. 경기불황으로 추위에도 가급적 보일러 사용을 줄이는 가구가 적지 않은 추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8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난방비와 급탕비, 전기ㆍ가스 등 개별 가정이 사용한 만큼 부과하는 개별사용료는 매년 하락세다. 작년엔 ㎡당 평균 1057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50원에서 이듬해엔 1159원으로 소폭 올랐지만, 2014년(1094원)과 2015년(1086년)부터 하락세가 완연하다.
작년 개별사용료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1229원)였다. 이어 서울(1228원), 세종시(1207원), 인천(1180원) 등 순이었다. 서울은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2012년 개별사용료가 11만7012원에서 작년 10만3152원으로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아파트는 난방 효율성이 좋아 전기 사용량이 줄어든 측면도 있고, 아무래도 요즘 난방과 전기 사용을 아끼는 추세여서 개별 사용료가 감소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K-apt 관리는 한국감정원이 담당하는데, 아파트 관리비 통계를 감정원이 관리한 건 2015년부터여서 개별사용료 감소의 정확한 원인은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감정원 입장이다.
개별사용료와 달리 전국 평균 공동주택관리비는 상승세다. 작년(1~11월)엔 ㎡당 2115원이었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하면 17만7660원이다. ㎡당 관리비는 2012년 2056원에서 2013년 2095원으로 올랐다가 2014년 2068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5년 2104원에 이어 작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관리비가 비싼 곳은 서울로 2454원에 달했다. 이어 경기 2318원, 인천 2220원, 세종 2190원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관리비가 늘어난 것은 ㎡당 공용관리비가 2012년 797원에서 작년 927원으로 꾸준히 늘어났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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