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가 바라본 부자들의 모습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PB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50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자들이 보유하는 자산 1순위는 단연 현금과 예금이 꼽혔다.
2일 하나금융그룹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일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행태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해 발표한 ‘2017년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PB들이 보는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50억원(중위값 기준)으로 조사됐다.
국내 부자들은 부자로 일컬어지기 위해 보유해야 하는 순자산(부채 제외)이 최소 100억원 이상(중위값 기준)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약 절반 수준인 셈이다.
부자들의 선호 자산 1순위는 현금 및 예금이었다(PB중 73% 선택). 금융자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현금과 예금으로 갖고 있어 리스크에 대비하는 부자의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순위 선호하는 자산은 주식(26%)으로 몇 년째 주식 시황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은 부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투자 수단으로써 그리고 자본차익에 대한 양도세 면제(대주주가 아닌 경우)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부자들은 투자의사결정시 주로 의논하는 대상이‘PB’(43%), ‘혼자 판단해서 결정’(26%), ‘배우자’(25%) 순으로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부자들은 시장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안정적 투자비율을 높이고, 공격적 투자비율을 낮춰 리스크에 대비하는 반면, 시장변동성이 축소되는 시기에는 반대로 리스크가 높은 위험 부담 자산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안정기에는 일정 수준의 안전자산 비율을 확보하고(30%), 공격적 투자 비율을 적극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부자들은 목표수익율 달성시 약 40%는 투자수익을 활용해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하고, 30%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지, 26%는 추가 자금을 투입해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혀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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