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트럼프 랠리가 감속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랠리의 가장 큰 약점은 실증된 증거에 근거하기보다 시장 참여자의 기대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며, “트럼프 인수위가 이례적인 행보를 통해 그들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실제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구심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대감만으로 내달린 점이 있어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되돌림 현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12월 FOMC는 그간 재정정책에 집중된 시장의 이목을 다시 한 번 통화정책으로 환기시켜 이를 기점으로 트럼프 랠리의 속도저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랠리가 감속에 나서면서, 자금은 신흥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난 신흥국 통화와 증시의 약세는 일종의 유동성 긴축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신흥국 자체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드러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