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허화평 전 의원이 TV조선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를 언급했다. 2일 TV조선은 이른바 5공 실세였던 허화평 전 의원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고 최태민 씨의 정신적 포로”라며 “최태민 씨의 사기성 주술의 덫에 걸려 포로가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허 전 의원은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로 봤다”며 “최태민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은 본인의 권력의지가 있어서 그랬다. 최태민이 생에 가장 성공적인 사기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태민 씨가 육영수 여사의 현몽을 내세워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사실이라고 본다.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또 최태민 씨의 횡령·사기 혐의 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의원은 “몇 억이 나왔다. 사기로 돈, 이득을 취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자기 밑에 데리고 있던 사람, 뭐 온갖 사람들. 여자관계를 중앙정보부가 다 수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추문에 대해서는 “최태민과 박근혜 사이에 있었던 개인 문제는 우리가 관심 가질 필요도 없고 물어야 할 이유도 없다. 일체 묻지 않았다”며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