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태민 씨와 10여년을 함께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전기영 목사가 “최 씨는 목사라기보다는 주술사이자 무당이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는 영적인 부부사이였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는) 내가 보기에도 주술사다. 아주 덩치 좋은 사람들, 그때 말로는 칼잡이들을 몇십 명씩 데리고 다녔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 씨와 박 대통령은 육 여사가 저격 사건 이후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이 (입신을 통해) 자기 어머니를 만나서 ‘최태민이라는 사람을 보내 앞으로 잘 도와줄 테니까 (그 사람) 말을 잘 들어라’ 해서 그때부터 말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입신은 종교 용어로 환상을 보거나 성령을 체험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최 씨는 박 대통령에게 입신을 통해 육 여사를 만날 수 있다고 홀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 목사는 “(두 사람은) 영적인 부부인데 육체적인 부부는 아니고. (최 씨가) ‘한 가족같이 도와야 하는 분이다’ 그렇게 이야기 했다. 항간의 부적절한 소문 등에 대해서는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현재 최 씨의 딸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최순실이 아버지의 역할을 이어받은 것”이라면서 “최순실이 대통령을 주술로 홀렸다. 무당의 자식들을 선무당이라 하는데, 지금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 것이다. 선무당이 청와대에 들어갔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