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6년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업체인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의사 출신 벤처 창업인으로 유명한 양 대표는 지난 2000년 6월 메디포스트를 설립해 국내 제대혈 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개척해 왔다. 메디포스트는 신생아 제대혈(출산 후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을 보관하는 제대혈 은행을 통해 매출의 약 70%를 올리고 있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해 두면 향후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창업 16년 만에 직원이 1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고, 연 350억원(2015년)의 매출액을 올리며 제대혈 보관 시장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2년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혹은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무릎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이 제품은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 4000건을 돌파했다.

양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이오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바이오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